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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발에 동양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이목구비를 지녔다. 체구는 큰 편이며 뼈대가 굵다. 쌍꺼풀이 없는 눈은 살짝 처져있고, 입꼬리는 동그랗게 말려있어 항상 웃는 것 같은 인상이다. 검은 터틀넥 티와 같은 색의 슬랙스를 입었으며, 겉에는 제법 낡은 갈색 더플 코트를 걸치고 있다. 신발은 고동색의 오래된 발목까지 오는 워커를 신고 있다.


 

성격

가벼운 | 호기심 많은 | 사교적인

 

가벼운

지나치게 활발한 나머지 가끔 나이에 걸맞지 않은 행동을 할 때가 있다. 수다스럽다고 느껴질 정도로 말이 많은 편.

호기심 많은

궁금한 게 많은 데다 한 번 관심이 생긴 것은 끝까지 후벼파야 적성이 풀린다. 기자 생활로 인한 직업병인지, 천성이 원래 그런 건지는 알 수 없다.

사교적인

누구에게나 먼저 친근하게 다가가는 편. 친한 사람은 많을수록 좋다는 주의다.

기타

독일의 한 대형 방송국에서 근무 중이던 기자. 약 1년 전 미국 메이가니 주의 시사부 특파원으로 발령받았다. 시사부에서 일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폭격이 터지기 직전까지 그런 일이 일어날 줄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내전으로 인해 본국과의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메이가니 지부의 사무실은 무사한지, 동료들은 살아있는지조차 알지 못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입버릇처럼 무심한 투로 '언젠간 연락이 되겠죠.'라고 말한다.

영어에 능숙한 편이지만 억양에 독일어 발음이 살짝 남아있다.

한국계 독일인. 어머니 쪽이 한국인인 혼혈이다. 머리색과 눈색, 이목구비는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것.

항상 조그만 수첩을 들고 다니며, 필기류를 발견하는 등 기회가 닿을 때마다 메모를 작성한다. 무엇을 적는지는 잘 보여주지 않는다.

소지품

메모용 작은 수첩

 

'집'에 도착한 시기

약 두 달 전

 

'집'에서의 이미지

타고난 사교적인 성격으로 대부분의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을 것이다. 다만 특별히 깊은 우정을 맺은 사람은 거의 없고, 얕고 넓게 사람을 사귄 형태.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잘 하는 편이다. 책임감을 느껴서라거나 남을 위해서라기보단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천성 때문이다.

 

특유의 외향적인 성격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살릴 줄 안다. 가끔 눈치 없이 군 적도 있었기에 그를 썩 달갑지 않게 보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오늘 기분은 좀 어때요?"

 

도미닉 프란츠

Dominic Franz

30세 | 남 | 관찰

187cm | 평균+2kg | 독일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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