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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니 미인이라 불릴 법한 외모가 짙다 못해 번져진 화장 뒤에 숨겨져 있고 전시 대피 중임에도 계절과 맞지 않는 패션을 갖추고 있다

날카로운 인상과 눈매 덕분인지 번진 화장이 스모키를 한 것처럼 보이며 관리되지 못해 부스스한 머리가 화장과 어우러져 강한 인상을 준다

염색할 시기를 놓친 본래의 반짝이는 금발이 정수리를 덮고 있고 짙은 흑발이 희고 투명한 피부와 대비되어 더욱 돋보인다

머리가 쇄골 언저리를 간지럽히는가 싶지만 뒷모습을 보니 등을 덮는 장발의 레이어드 컷이다


 

성격

무덤덤한 | 색안경 | 솔직함 | 도덕심

대화를 나눠보면 하이톤의 신경질적인 목소리가 조금은 무례한 듯한 언행과 어우러져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성격은 아닐까 걱정되지만 불만을 가질 법한 일도 신경 쓰질 않는 것 보면 의외로 타인에 의해 기분이 상하는 일은 무심하다 할 수 있겠다.

 

어린 시절 독차지 된 관심과 사랑 때문인 건지, 아니면 여유로운 집안에서 자란 탓인 건지

금전적, 능력적으로 그녀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 되지 않는다 느껴질 때 자연스럽게 내비치는 깔보는 듯한 태도

그녀가 존경심을 느낄만한 인물이 아니면 존댓말(공손한 표현)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

 

상대를 배려하는 언행보단 그녀가 느낀 것과 생각한 것을 바로 내뱉는 편인데 좋게 말하면 솔직한 거고, 나쁘게 말하면 사회생활 힘든 타입

너무 부족한 것 없이 자라서일까 사람의 눈치를 보는 것을 찾기 힘든데 그나마 다행이라 할만한 건 인신공격이나 악의가 담긴 비난은 필터링한다는 것.

 

이런 직설적이고 남을 배려하지 않는듯한 말투인 그녀에게도 의외로 상냥한 부분은 존재한다.

다만 남을 생각하는 태도가 조금은 삐뚤게 표현돼서 문제인 거지.

간혹 이런 점들을 보면 소위 말하는 나쁜 사람의 범주엔 들어가진 않는 것 같다.

기타

이스트 그레이 1번가 근방에 위치한 부잣집의 금지옥엽 외동딸

내전이 터지던 당시 본인의 생일파티를 이유로 클럽에서 놀고 있었다.

 

거칠고 불안전한 환경이 원인인 걸까? 목적의 달성을 위해서라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지만

이런 개인주의적 성향과 도덕심이 맞물려 갈등하는 모습을 비추기도 한다.

 

틱틱거리는 말투인 반해 대화는 꽤나 잘 받아준다 말본새가 안 좋아서 문제인 거지.

 

 

 

소지품

화장품 파우치

 

-검은 아이라이너, 펄이 들어간 어두운 컬러의 섀도, 조금은 매트한듯한 짙은 빨간 립스틱, 리퀴드 팩트 그리고 기초화장품이 들어있다.

 

'집'에 도착한 시기

일주일 전

 

'집'에서의 이미지

강한 인상과 스타일, 직설적인 언행이 어우러져 알게 된 지 얼마 안 된 이들에겐 불편한 대상일 수 있지만 공격적인 비꼼이 없는 덕인지 밉상이거나 재수 없는 취급은 아닌 듯하다 '쟤는 그냥 원래 저런 애'

하지만 그런 언행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물어뜯을 것 같은 첫인상과는 다르게 문제가 생겨도 신경 쓰지 않는 자세에 의외로 털털하단 반응이 있어 보인다.

 

이스트 그레이 근방에 위치해 알려진 부잣집의 외동딸로 이스트 그레이가에 지낸 사람이면 그녀의 이름을 알지도 모른다.

 

'집'에 도착한지 얼마 안 돼서 인지, 아니면 타인을 크게 신경 쓰는 타입이 아니기 때문인지, 대화 중 간혹 사람의 이름을 외우지 못한 모습이 보인다.

 

평소 자존감이 높아 보이며 그 때문인 당당한 모습을 보일 때가 잦다.

허나 자신보다 큰 덩치의 남성이 갑작스러운 리액션을 취하면 놀라거나 위축되는 것 같다.

성격 때문일까 이내 위축된 모습을 감추려는지 되레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도덕적 관념에서 남을 신경 쓰기도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인지 본인을 우선시하는 그녀도 집주인인 벤틀리 존슨의 '생존을 위한 협동'에 대체로 순응하는 것 같다.

"할 말 있으면 빨리해

앞에서 어물쩍 거리지 말고"

 

키아라 제이 앤더슨

Kyra J. Anderson(Kyra Jay Anderson)

22세 | 여 | 정신력

170cm | 57kg | 미국 | 대학생

추운 계절과는 맞지 않는 타이트한 탱크톱에 너덜한 스타일의 청 핫팬츠 그리고 몸매를 자랑하듯 다리를 강조하는 굵은 망사스타킹 위에

본인의 체형보다 크고 긴 갈색의 무스탕을 걸치고 있는데, 상체와 소매를 덮은 털 그리고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길이가 꽤나 따뜻해 보여 생활에 크게 문제는 없어 보인다

 

시선을 내려보니 발목을 덮는 길이의 워커가 대충 묶은 끈 때문인지 발등만 겨우 덮은 채 풀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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