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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지말고 핑퐁할래~?"

버드 브라운

Bird Brown

18세 | 여 | 관찰

155cm | 46kg(평균) | 미국 | 학생(예체능 탁구 특기생)

올리브색 양 갈래 머리, 보랏빛 눈. 쾌활해 보이는 인상까지.

악세사리 하나 없어 밋밋해 보일 수 있음에도 쉽게 잊히지 않는 얼굴이다.

 

손바닥 안쪽에 못처럼 박힌 굳은살을 제외하면 어디 하나 다친 곳 없이 깨끗하다.

 

그 성격을 대변해 주듯이 항상 털털하고 프리한 행색을 즐긴다. 딱히 꾸미는 것에 신경을 쓰진 않는 듯하다.

 

신발은 목까지 올라오는 민트색 컨버스.


 

성격

장난스런 | 겁 많은 | 트집쟁이 | 허세

 

 

"버드, 그만 좀 짹짹대."

그녀가 자주 듣는 말이다. 항상 떠들고 싶어하는 18살 학생.

 

뽐내기 좋아하고 장난치기 좋아하고 자기가 옳다고 우기기 좋아하는 철부지.

자기가 아는 주제다 싶으면 조잘대기를 잘하고 참견하기도 잘한다.

좋은 말로 하면 심심하지 않다, 나쁜 말로 하면 성가시다.

 

눈치가 빠른 편이다. 다만 이러면 안 되는데.. 하고 생각하면서도 감정 제어가 잘 안되는지 결국 눈치 없는 행동을 한다.

"나도 알아. 근데 그러기 싫었어." "미안해요." 오해가 생기지 않게 해명은 빠르게, 사과도 빠르게.

대인관계에 있어서 그녀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심하다.

 

항상 나서기 좋아하는 그녀이지만 위험하다, 더럽다, 싶으면 뒤로 빠지기 선수다.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면 언제나 한 걸음 물러난다. 나는 어리니까, 나는 잘 모르니까. 하며 책임지는 것을 회피한다.

이런 신중한 공동체 생활에 어울리기에는 아직 미숙하고 이기적이다.

그저 도를 넘지 않는 예의는 지켜 미움받지 않고 있다.

 

살고 싶어서, 이 집에 남아있고 싶어서 이기적인 성격을 점점 고쳐가고 있다.

기타

탁구 특기생이다. 훈련장이 메이가니주에 있어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살고 있었다.

폭격 이후 가족의 생사는 불분명. 괜찮을 거라 생각은 하지만 매일 밤 눈물로 지새우고 있다.

체육 특기생이라고 해서 몸이 좋고 유연하고 체력발군인 것은 아니다. 순간순간 순발력과 민첩함이 빛난다.

혼자 산 기간이 있어 어느 정도 가사에 눈이 떴다. 썩 깔끔하지는 않지만..

이곳에선 평소에 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집안일 거드는 것을 좋아한다.

남들이 우울하면 자기도 우울해질 것 같아 애써 재밌는 놀잇거리를 찾아낸다. 주로 물병이나 슬리퍼를 가지고 탁구 하자고 한다.

소지품

물티슈

'집'에 도착한 시기

1개월 전

 

- 여기저기 수용소를 찾아다녔으나 인원문제로 매번 쫓겨났다. 겨우 벤틀리 씨의 집을 찾아낸다.

 

'집'에서의 이미지

눈에 보이면 귀찮은데 안 보이면 걱정된다. 딱 그정도의 이미지.

 

어렵게 찾은 곳이라 그런지 이곳의 사람들을 좋아하는 티가 팍팍 난다. 요즈음 부쩍 어울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쉽게 우울해질 수 있는 이곳에서 분위기 띄워 달라고 하면 춤이라도 춰준다는 해피토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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