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희 집 종인 줄 아냐!"
헤이거 데이비스
Hagar Davis
47세 | 남 | 힘
172cm | 83kg | 미국 | 이탈리아 레스토랑 셰프
전체적으로 통통한 인상. 모자로 가려진 더티 블론드 컬러의 머리는 뒤로 묶었다. 머리 길이는 어깨 언저리를 웃돈다.
생각보다 이목구비가 뚜렷하다. 짙은 눈썹이라던가 뚜렷한 눈매라던가. 체모가 많은 편이며 원래부터 기르던 수염은 지금도 지저분하지 않을 정도로만 정리한다. 쓰고 있던 뿔테 안경은 넘어져서 깨진 것이라고. 시력이 좋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깨진 채로 계속 끼고 있다.
두꺼운 겨울 바바리코트 안에는 흰색 셔츠와 빛이 바랜 파란색 니트를 입고 있다. 목에 두르고 있는 머플러도 원래부터 두르고 있던 것. 짙은 고동색의 긴 바지를 입고 있고 검은색 워커를 신고 있다.
왼손 검지에는 짧지만 깊은 흉터가 있다
성격
짜증스러운 | 조금은 이기적일 | 자발적
기타
1977년 5월 29일생 O형.
메이가니주에 위치한 별 다섯 개짜리 이태리 음식 전문 레스토랑의 메인 셰프로 일했었다. 실력은 꽤 좋았는지 단골이 많았던 편. 본인은 주방에서 나오는 일이 거의 없었다. 성격이 성격인지라 아래 부하 셰프들과는 사이가 좋지 않았었다.
유부남. 2살 연하의 아내와 아들이 하나 있으나 생사에 대해 물어보면 잘 모르겠다고 답한다. 전쟁이 발발된 시점은 헤이거가 출근하러 나간 후였기 때문에 아직까지 원래의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한다. 애초에 레스토랑과 집의 거리가 꽤 돼서 돌아갈 엄두를 못 내고 있다고.
시력이 상당히 나쁜 편이다. 금이 간 안경을 계속 쓰고 있는 것도, 지금으로썬 안경을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덧붙여 묶일 정도로 긴 머리카락과 수염은 원래부터 기르던 것. 손가락에 난 상처는 첫 직장에서 일하다가 칼에 베인 것이다.
원래 일하던 레스토랑은 약 5년 전부터 일하던 곳이었다. 셰프 경력은 10년 정도로, 별 세 개짜리 레스토랑의 셰프에서 지금의 자리까지 차례차례 올라온 실력이다. 그만한 실력과 맛은 보장된 사람이다. 물론 지금은 맛이든 품질이든 최소에서 최대로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시선 맞추는 것을 힘들어한다. 어릴 적에는 지금보다 겁이 많았는데 그때의 습관이 지금까지 이어져온 거라고. 딱히 불편하다거나 그런 것은 없다고 한다.
이곳에 오기 전에는 또 다른 생존자 무리들과 있었다고 한다. 그들과 함께 피해 다니다가 함께 다니던 무리들에게 문제가 생긴 후 떨어져 나와 이곳까지 혼자 오게 된 것이다.
소지품
가족사진이 든 지갑
'집'에 도착한 시기
1개월 전
'집'에서의 이미지
처음에는 조금 과묵하고 무서운 사람의 이미지였다. 하지만 자신이 집에 도착한 후 식량의 문제와 이후 조리과정에 관해선 계속 관여를 하더니, 답답했던 건지 지금은 본인이 자처. 즉, 집 안에서의 '요리 담당' 정도를 자처하고 있다. 사실상 과묵한 사람도 아니었을뿐더러 짜증이 조금 많을 뿐이지 사람들과의 생활은 크게 문제가 없는듯하다. 오히려 상대의 장난에 쉽게 말려든다.